'헌혈 500회' 제주 이창학씨 "여건 되는 한 계속 참여할래요"

제주 8번째·전국 60번째 기록…헌혈 봉사에도 헌신

제주도민 이창학씨(60)가 12일 제주시 이도2동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민 이창학씨(60)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이씨는 12일 제주시 이도2동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제주에서는 8번째, 전국에서는 60번째 헌혈 500회 기록이다.

이씨는 군 복무 시절인 1987년 처음 헌혈을 한 것을 계기로 지난 37년간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왔다. 특히 이씨는 제주다솜헌혈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헌혈 캠페인과 헌혈의 집 도우미 활동 등 헌혈 관련 봉사활동에도 힘써 왔다.

이씨는 "헌혈을 통해 주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석 제주혈액원장은 "이창학 헌혈자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내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