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수 유도해 감금하고 돈 뺏고…'학교 선후배' 일당 검거

광주CBS 박성은 기자 2024. 3. 13.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남성들을 협박해 금품을 뺏은 혐의로 20대 A씨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공동공갈·공동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대 B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일당 가운데 5명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즉석만남 어플을 통해 미성년자 여성 2명을 섭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남성들을 협박해 금품을 뺏은 혐의로 20대 A씨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공동공갈·공동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대 B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일당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광주와 서울에서 즉석만남 어플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 14명을 협박해 현금 34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범인 A씨 등 7명은 각각 즉석만남을 유도하는 역할, 조건만남 현장에 나간 여성 역할, 현장을 덮치는 역할 등으로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일당 가운데 5명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즉석만남 어플을 통해 미성년자 여성 2명을 섭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즉석만남 어플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도한 뒤 조건만남을 하려는 피해자들 현장을 급습해 "미성년자 성매매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20대 피해자 B씨를 숙박업소에서 감금하고 개인계좌로 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광주 광산경찰서. 박요진 기자


경찰은 피해자 B씨로부터 신고를 받아 현장에서 2명을 체포하고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앱을 통해서 보이스피싱이나 성매매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앱 이용으로 범죄에 연루되거나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