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패배’ 하태경 “믿기 힘든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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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어제 국민의힘이 경선 결과가 하나 발표가 됐는데. 여기에서 패배를 한 의원이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이냐면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이 그래픽을 한 번 보세요, 시청자 여러분들. 1차 경선이라고 되어 있는데 1차 경선 때는 이번에 최종 승자가 된 이혜훈 전 의원이 29.71 이렇게 나왔고. 하태경 의원은 46.01 이렇게 나온 거예요. 그래서 결선에 붙여졌습니다, 이 두 사람이.
그런데 결선에서 결과가 어떠했냐면 이혜훈 전 의원은 49.13. 그리고 하태경 의원은 50.87이 나온 거예요. 그런데 이혜훈 의원은 여성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가산점 5%가 붙어요. 49.13에서 가산점 5가 붙으니 51.58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51.58과 50.87이니까 0.71%p 차이로 하태경 의원을 이혜훈 전 의원이 이긴 거죠. 깻잎 한 장 차이. 그러자 하태경 의원은 도무지 저런 숫자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 겁니까, 로우 데이터를 공개하시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선거 전문가 최병천 부원장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중·성동을 결과요.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하태경 의원은 무언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소신 발언을 하시는 분으로 대표적인 분인데요. 민주당에서 박용진 의원이 그런 역할을 했다고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그런 역할을 했다고 대표적인 분으로 볼 수 있는데. 앞에서 본 것처럼 1차에 비해서 2차 때 이혜훈 전 의원이 지지율이 펑 하고 뛰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첫 번째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고. 두 번째는 이혜훈 전 의원이 약간 무엇이라고 할까요. 친윤 하면서 무언가 대통령을 비판 한다 등등 하는 것은 실제로는 대통령 지지율이 20% 후반 30% 초반 밖에 안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소신 발언한 것을 그렇게 약간 대통령한테 아부하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이 드는 점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이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민주당 경선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과정이나 내용이나 등등 완전히 투명하게 경선을 치르겠다. 그리고 자료 같은 것을 공개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아마 하태경 의원이 요구한 것도 내가 조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충분히 의심할 만한 여지. 또는 착오가 있을 여지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심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천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하태경 의원의 주장을 수용해서 원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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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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