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마음대로 아기 옷 입혀…결국 ‘고부 갈등’

박동민 기자 2024. 3.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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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아기 옷 스타일로 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기 옷은 아기 엄마가 정하는 게 맞다" "당연히 엄마 취향이 우선이다" "시어머니 만나는 날만 시어머니가 사주신 옷을 입혀라" 등 A씨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한편 "옷을 사주시는 거면 그냥 이해해드려라" "애들 금방 큰다. 매번 옷 사주면서 그러지 못할 거니까 잠시 참아라"면서 다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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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입히는 옷 ‘촌스럽다’며 갈아입혀
누리꾼들, “아기 옷은 엄마가” VS “잠시 참아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시어머니와 아기 옷 스타일로 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와 옷 취향이 달라 피곤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저는 색이 화려하고 레이스 달리고 꽃무늬가 있는 옷을 좋아하지만, 시어머니는 민무늬에 어두운색, 데님 종류를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기 옷을 입히는 문제를 두고 번번이 시어머니와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계속 옷으로 의견이 부딪힌다”며 “아기 옷을 사러 가면 저는 화려하고 환한 꽃무늬를 사려고 하는데 어머님은 어두운색 바지나 윗도리, 체크무늬 등을 고르신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가 옷을 고르면 ‘촌스럽다’ ‘안 예쁘다’고 아예 대놓고 말씀하신다”며 그럴 때면 A씨도 대놓고 “그 옷 싫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나들이를 가기 전에도 여느 때처럼 아기 옷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 어머님이 아기 옷을 사 오셨는데 A씨가 입혀둔 아기 옷을 보고는 촌스럽다며 옷을 갈아입혔다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A씨는 ‘어차피 사춘기 되면 알아서 어두운 옷을 입을 텐데 왜 벌써 어두운 옷, 빛바랜 청바지 등을 입히려고 하실까’하고 생각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어머님이 선 넘은 거냐,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기 옷은 아기 엄마가 정하는 게 맞다” “당연히 엄마 취향이 우선이다” “시어머니 만나는 날만 시어머니가 사주신 옷을 입혀라” 등 A씨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한편 “옷을 사주시는 거면 그냥 이해해드려라” “애들 금방 큰다. 매번 옷 사주면서 그러지 못할 거니까 잠시 참아라”면서 다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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