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이전투구'…롯데·빛고을 "한양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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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 공원 개발 사업을 놓고 주주 간 이권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시와 공동 사업 시행자 지위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 중앙공원개발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비가 과다 계상됐다고 주장한 한양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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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 공원 개발 사업을 놓고 주주 간 이권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시와 공동 사업 시행자 지위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 중앙공원개발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비가 과다 계상됐다고 주장한 한양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 측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분양 조건 타당성 검증에서 2천772세대 기준 3.3㎡당 2천425만원이 도출됐지만,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판매·관리비 등을 줄여 3.3㎡당 1천990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현 빛고을 SPC 대표는 이를 두고 "한양은 별다른 근거 없이 타당성 검증과 사업 조정 절차를 폄훼하고 사업시행자가 아님에도 본인들이 공원을 조성하겠다거나 평당 1천990만원대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고 반박했다.
또 "특정 사업자 이익을 보장해주려는 속임수 행정의 결정판, SPC가 각종 비용을 부풀렸다는 등 표현으로 빛고을 SPC와 광주시를 비리 집단처럼 몰고 사회적 평가를 저해했다"고 덧붙였다.
빛고을 측은 "한양은 시행 법인 내 지분 30%를 가진 주주임에도, 두차례 3천억원대 대출과 2023년 9천950억원 PF 조달 시 금융사에 대출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고 광주시에 사업 중단을 요청하는 등 사업 방해를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양이 주주로서 법인에 제언 등을 할 수는 있지만, 본인들이 시공을 약속함으로써 시민과 대주단 등을 오인하게 해선 안 된다"며 "그동안 분쟁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했으나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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