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시대, 어떤 코인을 사야 할까?[엠블록레터]
1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무게는 상당합니다. 당장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얘기한다면 상대방에게 “1억은 있어?”라는 반문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쪼개서 살 수 있다고 얘기해도 억 단위로 올라가버린 인식은 이제 부자들의 전유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주머니가 가벼운 투자자들은 이럴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경우의 수를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잠깐, 투자 주의!
밈코인은 그 특성상 내재가치를 산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탄생 배경도 단순 재미인만큼 언제 마음이 바뀌면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투자라는 관점에서 밈코인은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신묘한 코인 세계를 좀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 차원에서 접근하길 권합니다.
⚠️잠깐, 투자 주의!
요 몇년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가격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테라 몰락과 FTX의 파산 근간에 탈중앙화 금융이 만들어낸 거품이 있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NFT, P2E 모두 거품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구요. 뒤를 이을 새로운 트렌드는 아직 뚜렷하게 잡히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뒤를 이을 것이란 ETF에 대한 기대는 아직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잠깐, 투자 주의!
인공지능의 단점인 신뢰를 블록체인으로 보완하거나 인공지능 성능의 향상에 필수적인 데이터 충당을 블록체인에 근거한 보상을 적용해 확보한다는 개념은 일견 타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AI 코인으로 분류되는 프로젝트들은 대다수가 사업 모델과 결합 시너지가 구체적이지 않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성과보다는 기대와 낙관에 근거해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이죠.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만의 행보 하나하나에 월드코인의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예상치 못한 소식 하나에 급락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관점에 따른 투자 포인트가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코인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가 대다수인 리테일 시장임을 잊지 말아야 하구요. 높은 변동성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는 종목 선정보다 투자 방식을 적립식처럼 점진적, 순차적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불장에 성투를 기원합니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yykim@m-block.io), 전성아 엠블록 연구원(jeon.seonga@m-block.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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