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심폐소생술 마네킹' 무료 대여…1천만명 교육 목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9년 도민 1000만 명 심페소생술 교육 이수'를 목표로 심폐소생술 마네킹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개월간 김포와 평택, 양주 등 3개 지역에서 집중 시행된 뒤 미비점 보완 등을 거쳐 도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각 지역 소방서 재난예방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일 동안 이용 가능하다. 경기소방은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유튜브에 관련 영상도 게시할 방침이다.

심폐소생술은 가슴을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하며 혈액 순환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최근 5년 동안 전체 도민의 38% 수준인 51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2022년 도내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56.1%를 기록했다.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비율이다.

경기소방은 2029년까지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75%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시행 중인 출장교육, 소방서 체험교실 등과 더불어 실습장비 대여로 자체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