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투숙하던 자매 '화들짝'…엘시티 호텔에 무슨 일이?

구석찬 기자 2024. 3.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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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영사 호텔 방에 남자가 비번 누르고 들어와…자매, 경찰에 신고
호텔 측 "청소 하려던 직원"…'레이트 체크아웃' 청하며 사과
지난 4일 아침, 자매 둘이 묵고 있는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동 한 호텔에 모르는 남자가 노크도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매는 소스라치게 놀라 호텔 측에 따졌고 호텔 측은 CCTV를 돌려본 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직원으로 확인됐다며 청소를 하러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매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온 20대 자매.

지난 3일,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동 호텔에 묵었습니다.

다음 날 오전 9시, 샤워를 막 끝내던 즈음.

그 순간, 모르는 남성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문을 두드리거나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매는 놀라 얼어붙었습니다.

당장 나가라며 소리쳤고 머뭇머뭇하던 남성은 나갔습니다.

자매는 호텔 측에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호텔 측은 누군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CCTV를 돌려봤고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를 하러 들어간 것 같다고 시말서를 쓰게 하겠으니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늦춰주는 '레이트 체크아웃'해주면 안 되겠냐고도 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자매는 오전 9시에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는 게 5성급 호텔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호텔 측은 취재진에게 내부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당장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매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 : 구석찬
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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