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비빔밥 등 외식 가격 또 올라... 화장지·라면값도↑ [앵커리포트]
끝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제 밖에서 만 원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 가격이 또 올랐기 때문인데요.
서울 기준 대표 외식 품목 8개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4.7%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대표 외식 8개 품목 가격은 모두 올랐는데, 그중 냉면 가격이 1만1,462원으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재작년 12월부터 1만9천 원대 가격을 유지 중인 삼겹살은 이제 1인분에 2만 원에 육박하고 있고요.
비빔밥이나 삼계탕도 1년 전에 비교하면 모두 다 올랐습니다.
꾸준하게 오른 외식 물가는 지난달 상승률이 3.8%로 전체 물가 상승률 3.1%보다 0.7% 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이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외식 물가는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아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더라도 서민들이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외식 물가뿐만 아니라 생필품 가격도 올랐는데요.
지난달 화장지 가격은 전 달보다 5% 올랐고, 서민 대표 음식인 라면도 1.2% 상승했습니다.
달걀과 설탕 역시 전달보다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농산물 할인 행사 지원과 수입 과일의 할당 관세 적용 품목 확대 등 물가 잡기에 나섰죠.
하지만 외식 음식과 생필품 가격 상승까지 감당하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엄혹한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아버지뻘 직장 상사가 성추행"...유죄에도 버젓이 근무
- '난교발언'·'목발경품' 논란...후보들, 줄줄이 반성문 [Y녹취록]
- 日 후쿠시마 공장 1급 발암물질에 '풍덩' 고양이…발견하면 즉시 신고
- 日 성인비디오 모델 쇼가 수원에서?…시민단체 "중단하라" 항의
- 러시아가 감추고 있는 1급 비밀? "이것밖에는 없다" [Y녹취록]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