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으로 '재난예방·국민 편의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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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및 과학적인 산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2025년 발사예정인 농림위성을 활용해 실시간·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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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및 과학적인 산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위성,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이 입체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13일 '산림정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연결 스마트 행정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과학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판독하는 AI 기반 정보기술(ICT) 플랫폼을 경북·강원지역 30개소로 확대해 산불감시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현재 이 플랫폼은 동해안 중심으로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신속한 산불상황 전파체계 구축을 통한 조기 대피를 위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동시접속 성능을 강화하고, 산불취약지 관리 모바일웹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험준한 산지 내 통신불가 지역을 해소하고자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무선통신 방안도 마련키로했다.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해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한다. 주민대피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다. 산림 수계 분포와 유량 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수치지도'도 구축해 산사태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치유시설 예약을 네이버, 국민은행 등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한 논스톱 전달체계도 구축한다.
모든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실내에서도 체험 가능한 '오감 자극 시스템 및 가상현실 모델'도 개발·운영하고 산림치유 효과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맞춤형 '산림치유 효과 플랫폼'도 구축한다.
산림산업 분야 관리체계의 디지털화를 통해 임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자 목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주기 관점에서 자원을 통합·관리가 가능한 '목재정보서비스'도 구축해 생산자 수요에 맞춘 검증·인증심사 등의 서비스는 올해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2025년 발사예정인 농림위성을 활용해 실시간·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도 만든다. 위성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오는 7월 설립할 예정이다. 위성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나무와 식물의 개화시기를 예측하고, 산림재난의 피해면적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등 활용 기술 알고리즘 36종은 현재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국민과 220만명의 산주, 21만명의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더욱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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