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5천억 이상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 사천을 방문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3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우주경제 비전인 ‘미래 우주경제로드맵’의 실천 전략으로, 각각 발사체와 위성,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된 전남과 경남, 대전을 묶어 만들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며 “정부와 민간을 매칭한 우주 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2045년까지 100조 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전남과 경남, 대전에서 연구자와 학생, 지자체장 등 4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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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