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패널 받아들인 삼성…용석우 사장 "올레드 시장 곧 따라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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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13일 "국내 기준으로 '삼성 OLED TV' 77형 제품은 경쟁사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지만 현재 당사의 OLED TV 시장 점유율은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TV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 2024'에서 'OLED TV 시장 전략과 점유율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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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업체 추격 거세…"中 AI 수준 높아 안심하기 어려워"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13일 "국내 기준으로 '삼성 OLED TV' 77형 제품은 경쟁사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지만 현재 당사의 OLED TV 시장 점유율은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TV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 2024'에서 'OLED TV 시장 전략과 점유율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024년형 Neo QLED 8K와 함께 한 단계 진화한 삼성 OLED TV를 선보였다. 올해 삼성 OLED는 총 3개 시리즈의 5개 사이즈(83·77·65·55·48형)로 총 10개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용 사장은 "삼성 OLED의 강점은 TV 본연의 음질, 음향 외에도 플랫폼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이라며 "올해는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좀 더 OLED TV 점유율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에서 2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위인 LG전자(53%)와 비교하면 아직 차이가 크다. 하지만 소니를 제치고 3위에서 2위에 올랐고 2년 만에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내며 순항 중이다.
OLED TV 패널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큰 83형 제품에만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 패널을 사용하고, 다른 크기의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용 사장은 "OLED의 경우 여러 가지 부품처의 패널을 같이 쓰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OLED 패널이 갖는 기술보다는 당사가 가진 플랫폼 강점을 가지고 화질을 완성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83형 외의 다른 크기 제품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용 사장이 이날 "부품처에 상관없이 사용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다른 모델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 업체의 AI(인공지능) TV 추격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용 사장은 "저희 고객경험이나 연결성에 대한 밸류는 중국 업체들이 (저희보다) 떨어진다"면서도 "다만 중국 현지에서 봤을 때, 중국어 전용의 AI는 굉장한 수준에 와 있고 안심할 수 없어 여러 전략을 통해 격차를 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와 Neo QLED, OLED TV 등 총 45개 모델을 출시한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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