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연안여객선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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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선박에 대한 일제 점검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우선 선박의 시설 및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확인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여객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여객선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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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시설 및 장비 상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함께 살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선박에 대한 일제 점검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살핀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운항 중인 선령 20년 이상 선박(예비선 포함) 25척이 점검을 받는다. 이번 조치는 봄철에 연안여객선 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봄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바다 위에 짙은 안개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해양 사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연안을 낀 지자체나 섬에서 축제가 많이 열리는 까닭에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우선 선박의 시설 및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확인한다. 이어 여객 신분증 확인, 탑재 차량 고박(화물을 선박에 고정하는 행위)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관리 종사자와 현장 간담회를 열어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현행법을 보면 선령 20년 이상 연안여객선은 출항 전 안전 점검뿐 아니라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설 연휴·봄 나들이철·여름 휴가철·추석 연휴·겨울철)에 연 5회 진행되는 일반 점검을 받게 되어 있다. 또 이와 별개로 반기에 한 번씩 특별 점검을 이행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여객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여객선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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