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난여름 개설 소아청소년과 지역 어린이 건강지킴이로 '우뚝'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2024. 3. 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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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지난해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위해 봉화해성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책을 펼쳤다.

그간 봉화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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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원 속 지난해 7월 봉화해성병원에 문 열어 지금까지 3500여명 진료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소식./사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지난해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위해 봉화해성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책을 펼쳤다.

병원 본관 2층에 49평 규모로 외래 진료실, 처치실, 대기실, 입원실 리모델링을 완료해 지난해 7월3일부터 0세~24세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에선 환자 감시장치 등 31종의 장비도 갖춰 소아 및 청소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등 전담 의료인력도 채용,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500여명의 환자가 진료를 봤다. 최근에는 인근 지역인 영주시와 태백시에서도 찾는 등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봉화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했다.

의회와 군민들의 지지를 받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간호인력 인건비와 시설 리모델링비 및 장비구입으로 4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도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주민 A씨는 "예전에는 아이가 아프면 인근 큰 도시로 가야 했는데 이젠 봉화에도 소아청소년과가 생겨 빠른 진료 및 치료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권성규 해성병원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고 싶어 봉화군과 협력하고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진료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공공의료서비스와 방문보건사업을 전 연령 대상으로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예산과 행정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사진제공=봉화군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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