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AI가 대체할 일자리 327만 개…제조업 93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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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일자리 수가 327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구원이 'AI 노출지수'를 활용해 미래 일자리 소멸 위험을 분석한 결과 해당 연도 기준 국내 전체 일자리의 13.1%인 327만 개는 AI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직종별로는 AI 대체 가능 일자리의 59.9%인 196만 개가 전문가 직종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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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13%인 327만 개 일자리 AI로 대체"
이 중 60%는 전문가 직종…대응방안 시급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일자리 수가 327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의 13%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 양성 과제’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우선 2022년 기준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4% 수준에 불과했다. 주로 종사자 수 1000명, 매출 10조 원 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챗GPT 등 생성형 AI의 출현과 AI 성능 향상 속도를 고려할 때 ‘인공지능 시대’가 빠르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특히 연구원이 ‘AI 노출지수’를 활용해 미래 일자리 소멸 위험을 분석한 결과 해당 연도 기준 국내 전체 일자리의 13.1%인 327만 개는 AI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 감소분이 93만 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51만 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6만 개) ▷정보통신업(41만 개) 등 순이었다.
제조업 내에서는 주요 산업인 전자부품(19만 개) 전기장비(11만 개) 기타기계·장비(10만 개) 화학물질·제품(9만 개) 자동차·트레일러(6만 개)에서 일자리 소멸 영향이 크게 관찰됐다.
산업연구원은 “AI 활용에 따른 일자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직종별로는 AI 대체 가능 일자리의 59.9%인 196만 개가 전문가 직종에 몰렸다.
구체적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5만 개) ▷정보통신업(38만 개) ▷건설업(43만 개) ▷제조업(37만 개) 등이다.
특히 금융업은 일자리 소멸 위험군의 99.1%가 경영·금융전문가 직종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단비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가 초래할 노동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단기 인력양성 목표 수립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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