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길종성 회장,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신청

김원태 2024. 3. 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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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독도 지킴이' 활동을 이어온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길종성 회장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의 태도는 미흡하기 그지 없어 십 수 년간 우리가 나서서 자료를 갖고 논리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해외에도 우리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고유 영토를 확고하게 수호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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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20여 년간 '독도 지킴이' 활동을 이어온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길종성 회장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의 태도는 미흡하기 그지 없어 십 수 년간 우리가 나서서 자료를 갖고 논리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해외에도 우리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고유 영토를 확고하게 수호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제도권에 들어가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법률을 만들어 (독도를 포함한) 영토 수호를 위한 노력을 폭 넓게 하고 싶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길 회장은 "국회에 가면 가장 먼저 ‘독도 기념일’을 입법 발의하고 독도를 정규 과목에 넣어 학생들에게 의무교육을 시켜 우리의 영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든 학교에는 독도 체험기념관을 설치해 역사 교육을 시키도록 반드시 독도 관련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길 회장은 특히 "현재 우리의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한 교과 교육이 너무 부실하다"면서 "정부는 무대응, 국민은 무관심, 교육은 무대책"이라며 3무(無) 대책을 비판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의 혼(魂)이며, 영토는 곧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이며 권리다. 영토를 잃으면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2002년 독도사랑회를 창립, 2004년 전국 최초 40명이 참가해 울릉도~독도수영종단(94km, 28시간)을 했고, 2005년에는 여성 33인이 울릉도~독도수영종단(87.4km, 24시간)에 성공했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도 건립했다.

2007년에는 알프스 몽블랑 정상에서 ‘독도는 한국땅’ 퍼포먼스를 했고, 2010년 전국 최초 독도상설 무료전시관 독도홍보관을 고양시에 개관했다.

이어 2013년에는 독도사랑 천리길 500km 행군(49박 50일)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독도의날 기념일 제정 국회청원서를 제출했고, 2021년에는 돌섬 체험농장을 개원,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했고, 전국 최초 개방형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며 다문화 학생 한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길 회장은 제4·5대 고양시의원을 역임했고 제20대 고양정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사랑상,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MBC 대상을 수상했다.

독도사랑회는 경기, 서울, 경남 등지를 비롯해 필리핀 등 해외 여러 곳에 지부를 두고 약 1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국내를 비롯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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