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어머니, 눈 뜨고 돌아가셔…'죄송해요' 하니 감으셨다"

마아라 기자 2024. 3.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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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과 가수 남진이 각자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과의 '60년 지기'인 가수 남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을 공개한다.

이를 들은 백일섭은 "우리 어머니는 눈을 뜨고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백일섭 딸 백지은은 "혼자 계신 아빠가 걱정돼서 합가해서 사는 딸도 있는데, 다른 나라로 간다는 게 참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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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배우 백일섭과 가수 남진이 각자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과의 '60년 지기'인 가수 남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을 공개한다.

이날 남진은 어머니의 임종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남진은 "바쁜데 오지 말라던 어머니가 어느 날 '안 바쁘면 애들 데리고 한 번 오라'고 전화하더라. 예감이 이상해서 급히 목포로 내려갔다"며 "누워계신 어머니의 손을 꽉 잡고 있으니 눈물을 한 방울 떨어트리시더라. 그리곤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감으셨다"고 회상한다.

이를 들은 백일섭은 "우리 어머니는 눈을 뜨고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백일섭은 "아무리 눌러도 안 감기던 눈이 '죄송해요'라고 하니까 감겼다"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임현식 부녀의 집을 찾은 백일섭 부녀의 모습도 담긴다.

백일섭은 딸의 말레이시아 이민 문제를 두고 고민이 깊은 가운데, 같은 집에 함께 사는 임현식 부녀의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낸다.

백일섭은 딸에게 "한국에 안 돌아오면 모르겠지만, 말리고 싶다"며 딸의 이민 계획을 반대한다. 임현식은 "이민은 가족이 찢어지는 이야기다. 뭐니 뭐니 해도 가족이 최고다"라며 백일섭 편을 든다.

이에 백일섭 딸 백지은은 "혼자 계신 아빠가 걱정돼서 합가해서 사는 딸도 있는데, 다른 나라로 간다는 게 참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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