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하니까 근거 없는 나이 논란까지 등장…“특정 팬층의 작품으로 예상”

주대은 2024. 3.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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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난데없는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 시간) "떠오르는 바르셀로나의 스타 라민 야말은 열띤 논쟁의 중심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기사 사진 속 야말이 입고 있는 유니폼이 바르셀로나의 2015/16시즌 유니폼인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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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라민 야말이 난데없는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 시간) “떠오르는 바르셀로나의 스타 라민 야말은 열띤 논쟁의 중심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아끼는 유망주다. 라 마시아에서 월반을 거듭했고, 사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까지 했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였다. 당시 상대였던 레알 베티스를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야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잠재력이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프리시즌에서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7번 라민 야말이었다.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그라나다 상대로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동시에 라리가에서도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야말은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라운드 FC 포르투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했다. 이또한 새로운 기록이었다. 야말은 UCL 최연소 선발 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국가대표에서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비는 지난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 교체 투입됐다. 이전까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는 바르셀로나 선배 가비(17세 62일)이었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자가 됐다. 내친김에 골까지 넣었다. 조지아를 상대로 후반 28분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역대 스페인 최연소 득점자로 등극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매체는 “최근 온라인 토론은 야말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실제로 20세에 가까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논쟁은 2015년에 발행된 신문에서 점화됐다. 한 팬은 “야말은 그의 나이를 속이고 있다. 오래된 신문은 야말이 2015년에 10살이었다는 걸 확인한다. 이는 그가 올해 17세가 아니라 19세가 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야말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기사 사진 속 야말이 입고 있는 유니폼이 바르셀로나의 2015/16시즌 유니폼인 점을 강조한다. 기사는 그의 나이가 10세라고 설명하는데, 2015년 당시 10세였다면 현재 20세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트리뷰나’는 “사진은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찾은 오래된 사진일 뿐이다. 이런 근거 없는 비난은 특정 팬층의 작품으로 보인다. 그들은 야말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잘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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