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먹거리, '글로벌 퀀텀시티' 밑그림 나온다

곽우석 기자 2024. 3. 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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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양자 산업 중심도시인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 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13일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등 산학연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세종을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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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종시 양자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킥오프회의 개최
산학연 전문가 참여…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기본계획 수립 추진
세종시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10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사진은 시가 양자기술 창업허브로 특화하기로 한 집현동(4-2생활권) 복합캠퍼스·세종테크밸리 일원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가 양자 산업 중심도시인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 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13일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등 산학연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세종을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다.

시는 향후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자족기능 향상과 미래혁신기술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미스터플랜을 통해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자기술과 연계한 입지환경 및 산업 기반 조성,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양자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시는 앞으로 산학연 전문가와 △양자인력양성 교육도시 조성 △연구개발(R&D)·산업연계 클러스터 조성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양자 국제협력기반 전략도시 브랜드화 등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성장정체를 해소하고, 행정중심도시에서 미래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초격차 산업분야 기반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지난해9월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컴퓨팅(QuEra Computing Inc)과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올초 '미래전략산업'을 5+1 체제로 개편하고, 2026년까지 17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자산업을 핵심 키워드로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신도시 집현동(4-2생활권) 복합캠퍼스·세종테크밸리 일원을 양자기술 창업허브로 특화해 2027년까지 '퀀텀빌리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큐에라, 아이온큐 같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전문기업과 양자산업 관련 스타트업·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승원 부시장은 "양자 경제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적 어젠다와 맥락을 같이하면서 세종이 가진 장점이 최대한 부각될 수 있는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등 글로벌 양자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강한 정책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난해 9월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미국 큐에라컴퓨팅 사, 카이스트(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시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자과학기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노벨수상자 초청 퀀텀 겨울특강을 열고 양자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공감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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