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스태프 임직원 입건…증거은닉 혐의

노유정 2024. 3. 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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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게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조언한 게시물을 숨긴 혐의로 의사 커뮤니티의 임직원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관리자 A씨와 직원 1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경찰이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하기 전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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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전 게시물 숨기려 한 혐의
"구체적 혐의는 확인 중"
'사직 전공의 자료 삭제 지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글이 올라온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임직원을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공의에게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조언한 게시물을 숨긴 혐의로 의사 커뮤니티의 임직원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관리자 A씨와 직원 1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해당 커뮤니티에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을 상대로 '사직하기 전 업무 관련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A씨 등은 경찰이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하기 전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입건했다"며 "아직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했다.
#의사 #전공의 #입건 #메디스태프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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