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유' 남태현, 컴백이 속죄 맞나…"아르바이트해 음반 제작"[종합]

정혜원 기자 2024. 3.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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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남태현이 자숙을 마치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13일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 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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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남태현이 자숙을 마치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13일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 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남태현은 자신이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은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본업으로 컴백할 것을 예고했다.

또 남태현은 모든 걸 스스로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계속해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태현은 보컬 트레이너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개인 계정에 "보컬 레슨생 모집한다"며 보컬 레슨을 받을 학생들을 모집했다. 당시 남태현은 "YG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 아이돌 보컬, 밴드 보컬,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보컬 가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 남태현. ⓒ곽혜미 기자

남태현은 2022년 8월 전 연인인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0.5g 매수해 주거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남태현은 같은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 0.2g을 물에 희석해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 일로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 살아왔고, 인생을 허비했다. 누구도 내게 마약을 하라고 하지 않았고, 제 선택이었다. 이제는 바로잡고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공인으로서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남태현은 이후 연애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마약 재활 센터에 입소해 단약 치료를 받았다. 남태현이 마약 사건 후 약 1년 7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 가운데, 대중이 그의 복귀를 환영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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