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노이 논란 후폭풍…AOMG 대표이사 돌연 사임

장진리 기자 2024. 3.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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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에 미노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AOMG 수장 DJ 펌킨(김수혁, 42)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반면 AOMG는 스포티비뉴스에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2024년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로,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자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후임 대표이사로 유덕곤 대표가 2월 23일 선정됐다"라며 미노이의 사태 전부터 대표이사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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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이. 제공ㅣAOMG, 에잇볼타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AOMG에 미노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AOMG 수장 DJ 펌킨(김수혁, 42)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DJ 펌킨은 힙합 프로듀서로, 사이먼 도미닉이 AOMG 공동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약 6년간 AOMG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던 그는 최근 AOMG가 소속 가수 미노이와 관련된 사태를 겪은 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DJ 펌킨은 미노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회사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린 것에 대해 책임감과 미안함을 주위에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측근은 그가 "대표이사 사임에 대한 고민이 계속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공교롭게도 미노이와 관련된 사건과 사임 시기가 맞아떨어진 부분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DJ 펌킨 후임으로는 AOMG 창립 멤버로 매니지먼트를 오래 담당했고, 하이어뮤직 사장인 유덕곤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반면 AOMG는 스포티비뉴스에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2024년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로,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자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후임 대표이사로 유덕곤 대표가 2월 23일 선정됐다"라며 미노이의 사태 전부터 대표이사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눈물 라이브 방송을 해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그가 광고를 찍기 직전 촬영을 펑크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OMG는 "당사와 미노이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미노이는 "광고 계약서에 제 도장과 다르게 제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라고 폭로했으나, 미노이가 지적한 도장은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 서명이었음이 밝혀졌고, 미노이가 6개월에 2억 원이었던 광고 개런티에 불만을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노이는 "거짓말 한 적 없다. 정말이다"라고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고, 미노이가 광고를 찍으려던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는 "미노이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고, AOMG는 광고 촬영 불발 후 빠른 시일 내 손해배상을 진행했다"라며 "필요에 따라 계약서 공개가 필요할 경우 3자 모두 동의하에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련의 사태로 AOMG와 미노이는 사실상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맞았다.

▲ 미노이. 출처| 미노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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