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연신 불방망이 휘두르고 있는 NC 데이비슨,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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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방망이가 최근 뜨겁다.
데이비슨은 경기 초반부터 타점을 적립했다.
그리고 데이비슨은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BO리그에 서서히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슨의 선전은 또한 많은 교타자들을 보유했지만, 비교적 장타자들이 부족한 NC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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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방망이가 최근 뜨겁다. 연일 장타와 타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시범경기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격해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쏘아올린 안중열이었지만, 데이비슨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데이비슨이 가장 빛난 순간은 NC가 2-3으로 뒤지던 4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이수스의 4구 128km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한국 무대 공식전 첫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후 그는 5회초 수비에서 김수윤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데이비슨의 맹타는 비단 이날 만의 일이 아니다. 12일 키움전 포함해 총 4차례 시범경기 성적표는 타율 0.364(11타수 4안타)와 함께 1홈런 7타점. 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으나, 이튿날 KIA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며 곧바로 반등했다.
이후 11일 키움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이날 홈런포까지 가동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데이비슨은 이미 장타력이 검증된 선수다. 지난 200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빅리그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118경기에 출전해 26홈런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2022년에는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KBO리그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과제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 그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일본 투수들의 변칙 투구 폼에 대응하지 못하며 타율 0.210 44타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다만 이 때에도 데이비슨은 19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타고난 힘 만큼은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리고 데이비슨은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BO리그에 서서히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올 시즌 그의 활약을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럼에도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데이비슨의 선전은 또한 많은 교타자들을 보유했지만, 비교적 장타자들이 부족한 NC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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