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전 1골 2도움' 손흥민, BBC 이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 등극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4-0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시어러는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형성된 베스트11 명단을 짠 가운데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팀 동료 브레넌 존슨도 함께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풀타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이번 시즌 리그 14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측면 돌파한 뒤 티모 베르너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날 자신의 3번째 공격 포인트이자 리그 8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수훈선수(MOM)로 선정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7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소화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출전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