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 여영국 "창원성산 야권 단일후보 내가 적임자"

강정태 기자 2024. 3. 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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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인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13일 "집권여당을 이길 야권 단일후보는 흠결이 없는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흠결이 없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고, 앞서 언급드린 상황을 기초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적임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실무 책임자 만남을 제안드린다"고 허 후보 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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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허성무 후보 측에 만남 제안…"여론조사 통한 단일화는 안 해"
여 "허 후보 사법리스크 등 흠결 역심판 우려…민주당, 판단해달라"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13/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인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13일 “집권여당을 이길 야권 단일후보는 흠결이 없는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여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을 이기기 위해 야권 후보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지지자라고 하는 일부 진영의 요구에 대한 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허 후보는 직전 창원시장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S-BRT 문제로 후보시절 공약부터 사업 결정까지 정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또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및 사화·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사법 리스크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문제 때문에 윤석열 정권 심판은 고사하고 오히려 본인이 역심판 당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흠결이 없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고, 앞서 언급드린 상황을 기초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적임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실무 책임자 만남을 제안드린다”고 허 후보 측에 제안했다.

여 후보는 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당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이미 정당 지지율 차이가 커 허 후보와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은 100전100패로 생각한다”며 “진보정당이 창원성산에서 진보정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진지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성산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지역 표심도 경남에서 진보세가 강한 편이다.

2004년 이후 보수와 범진보 진영이 팽팽한 선거전을 펼쳐왔는데 보수정당을 상대로 범진보 진영 정당이 합세해 단일 후보를 내면 승리하고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강기윤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현재 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국회의원, 무소속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진보당에서 이영곤 전 창원성산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지난 12일 허성무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사퇴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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