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보호소 '나주천사의집' 새 보금자리 마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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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명령이 내려진 유기동물보호소 '나주천사의 집'이 토지 분쟁을 겪으며 새 보금자리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나주천사의집은 기존 유기동물 보호소를 점진 폐쇄하고 새 이주 부지를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나주천사의 집'은 시민의 봉사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다.
당초 나주천사의집은 3년 전 건축물 철거 명령을 받고, 2026년까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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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수순…개·고양이 150마리 입양 절실
[나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철거명령이 내려진 유기동물보호소 '나주천사의 집'이 토지 분쟁을 겪으며 새 보금자리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나주천사의집은 기존 유기동물 보호소를 점진 폐쇄하고 새 이주 부지를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나주천사의 집'은 시민의 봉사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다.
보호소는 개 80마리와 고양이 등 총 유기동물 150마리를 돌보고 있다.
당초 나주천사의집은 3년 전 건축물 철거 명령을 받고, 2026년까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유기동물이 늘다보니 농지 위에 60평 규모의 견사와 울타리를 증축, 건축법 위반에 따른 철거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나주천사의 집은 불법지대에 있는 건물을 철거하고 사설보호소로 정식 허가 받아 운영하기 위해 보호소 인근에 새 땅을 매입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와 갈등을 겪으면서 양성화 계획이 무산됐다.
보호소 허가에 앞서 축사 건축 허가를 받으려면 진입로가 있어야 하는데, 보호소측과 진입로 토지를 소유한 주인이 갈등을 겪으면서 진입로 확보에 난항을 겪자 이주도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따라 나주천사의집은 기존 부지를 포기하고 새 부지를 찾아 이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보호소는 동물 입양을 마치는 대로 점진 폐쇄할 계획이다.
나주천사의집 관계자는 "노령·장애견이 많아 입양에 어려움 많다"며 "5년 안에 300평 이상의 부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입양과 부지 마련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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