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 시행, 총 61억원 지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조명우·KUSF)가 가전국 대학운동부의 육성과 대학스포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KUSF는 총 61억 원의 예산을 전국의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훈련비, 용품비, 대회출전비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전년도(2023년도) 대학운동부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①대학운동부 자체 지원, ②학생선수 확보 및 역량, ③지도자 확보 및 역량, ④대학운동부 사회적 책임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에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은 지원이 제외된다. 대학운동부 기본요건은 필수요건으로 바꾸고 세부 요건도 함께 개선했다. KUSF는 “일부 평가지표에 과락(대학 자체 투입예산 및 대회 출전실적이 없는 경우 등)을 신규로 도입해 대학운동부의 실질적인 평가와 함께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등으로 연루된 대학은 본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KUSF 대학스포츠 운영 규정에 명시된 금지행위(체벌, 폭행, 승부조작, 금지 약물복용 등)로 징계를 받은 경우에 해당이 되는 대학은 지원금의 20%가 삭감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운동부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KUSF 대학스포츠 업무포털)으로 평가 자료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KUSF에서 정량평가, 정성평가를 진행하고 각 대학 현장에서 실사평가와 종합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USF 조명우 회장은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전문체육과 학교체육의 가교인 대학운동부를 대상으로 직접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으로, KUSF가 앞으로도 대학스포츠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KUSF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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