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비 '부담'‥웨딩업체 가격 표시 '의무화'
[정오뉴스]
◀ 앵커 ▶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에게 예식 관련 비용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업체마다 가격이 제각각인데다 가격 정보도 부족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웨딩 업체들의 가격 표시를 의무화하고, 공공기관 건물을 예식장으로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내년부터는 웨딩플래너와 사진 촬영, 예식장 대여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서비스 가격 정보가 한국소비자원 사이트에 공개됩니다.
정보 부족으로 과도한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결혼 서비스 제공업자가 지켜야 하는 가격표시 대상과 방법 등을 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불리한 조항이나 과다한 위약금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결혼준비대행업에 대해서도 표준약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예식장업이나 결혼중개업은 표준약관이 있지만 결혼 준비대행 서비스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예식장 용도로 개방하고 있는 공공시설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결혼 관련 품목 서비스에 대한 가격 표시 의무 방안을 마련하고 국립미술관, 박물관 등을 맞춤형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겠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됩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피부미용업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에 대해 올해 3분기 중 지역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간이과세를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합니다.
또한 청년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해 웹툰 분야 표준계약서에 구체적 수익 배분 등 공정계약 조항을 구체화하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79431_36486.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군의관·공보의 본격 진료‥"2천 명 증원 근거 명확"
- '도태우 공천 유지'에 민주당 "국민 상식 무시가 국민의힘 공천인가"
- "축구는 정치도구가 아니다!"‥'갑자기 빨간색?' 팬들 발칵
- 한 총리, 이종섭 '도피' 논란에 "사법 절차 진행에 차질 없도록 할 것"
- 필리핀서 옛 회사 직원 '청부 살해' 계획‥살인예비 유죄
- "DMZ에 멋진 거, 발목지뢰"‥'공천' 정봉주 막말 파문
- '넘어지고 뒹굴고 전력질주' 왜 쫓기나 했는데 '대반전'
- "바깥, 바깥, 바깥 완벽합니다!" 로봇심판 시스템 봤더니‥
- 사륜 오토바이 질주에‥한라산 곳곳 '신음'
- "로또 당첨 굿 해줄게"‥억대 비용 뜯어낸 무속인 실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