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교수, 사직하면 국민 잃는다"
이지은 기자 2024. 3. 13. 12:11
정부는 전공의, 의대생, 그리고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제자들이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고,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12일 밤,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들이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병원 지키는 의료진 지원
정부는 중증 및 응급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전원되는 경우, 본인이 내야 했던 구급차 이용료를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 인력을 새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3월 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전문의는 일 평균 최대 45만원, 휴일 최대 90만원, 간호사는 일 최대 15만원의 당직수당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뭘 어쩌겠냐"는 의사…생후 9개월 딸 수술 취소에 '절규' [소셜픽]
- 이종섭 '도망출국'에 삼성 이재용 과거 '출국금지' 재소환 까닭은?
- '파묘' 조롱한 중국 누리꾼에 "도둑시청부터 멈춰라" 일침
- 빌라 계단에 옆집 물건 한가득…"이삿날도 아니고"
- 동전 133개 삼킨 강아지…동전 무게만 680g, 총 3만원어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