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함께" 샌디에이고 스타군단, 한국에서 유소년 클리닉…김하성 마차도에 '도전자' 고우석도 참가 확정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우석이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서울에 돌아온다. 아직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주력 선수들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 귀국 후에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일일 코치로 나설 예정이다. 김하성 역시 이 행사에 참가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15일 한국에 도착해 21일 경기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일주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쪼개 야구 교류 행사까지 준비했다. 한국에서 서울시리즈 경기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유소년 야구 클리닉도 개최할 예정이다.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발표에 따르면 '스타 군단'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박찬호 고문과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한다. 행사는 한국 입국 바로 다음날이자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평가전)를 하루 앞둔 16일에 열린다. 오후 12시 45분부터 2시 15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서울시 용산구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진행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전 샌디에이고 투수였던 박찬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연다. 이번 행사는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 주한 미군 자녀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여러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훈련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의 스타 군단이 상당수 참가한다. 먼저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필두로, 내야수 매니 마차도와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르가 일일 코치로 나선다. 투수는 고우석과 함께 조 머스그로브와 로버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가 클리닉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여러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이번 클리닉에 참가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선수들은 15일 입국해 시차적응할 여유도 없이 16일 유소년 클리닉에 참가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에 나선다. 17일에는 LG와, 18일에는 젊은 국가대표 '팀 코리아'와 스페셜매치를 치른다. 19일 2시간 동안 훈련한 뒤 20일과 21일에는 LA 다저스와 개막전에 나선다. 역사적인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경기다.
샌디에이고 측의 발표를 통해 고우석의 서울 시리즈 참가가 확정됐다. 단 아직 개막 26인 로스터 진입은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13일 경기에서 평소보다 느린 공을 던지면서도 삼자범퇴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고우석은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등판했다. 첫 타자로 카일 갈릭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를 던져 유격수 쪽 직선타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째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터커 반하트에게는 초구 볼을 던졌지만 2구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서울 시리즈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감독과 선수들은 15일 한국에 도착한다. 16일부터 차례로 공식 인터뷰에 나서 서울 시리즈를 알리고, 또 개막전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먼저 16일에는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과 김하성이 각각 15분 동안 인터뷰에 참가한다. 이어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합동 인터뷰에 나선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5분 동안 개인 인터뷰를 하고 나면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MVP 트리오'가 15분 동안 합동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각각 2시간 동안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한다.
개막 시리즈 양 팀 선발투수들은 등판 전날 인터뷰가 있다. 19일에는 다르빗슈 유와 타일러 글래스노가 각각 15분 동안 개인 인터뷰로 질문을 받는다. 20일에는 2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조 머스그로브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역시 각각 15분 동안 인터뷰에 나선다. 21일에도 양 팀 선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이때는 각 팀에서 야수가 1명씩 인터뷰에 참가한다.
한편 13일 서울시리즈 행사와 중계진도 확정돼 개막전 분위기를 띄웠다. K팝 대표 걸그룹이 개막시리즈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20일에는 에스파, 21일에는 (여자)아이들이 고척돔을 달군다. 중계방송은 한장희 정용검 한명재 캐스터와 김선우 송재우 해설위원이 맡는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경력자인 박찬호 김병현 이대호 김광현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현장 리포터는 윤태진 배지현 신예원 진세민 정새미나 아나운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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