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스쿨존서 음주운전 3건 적발… 경찰, 신학기 특별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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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통학버스를 운전하던 윤모(53) 씨가 '기습 단속'에 걸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포경찰서 등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는 관할 내 스쿨존 47개소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성북구 동신초 스쿨존에서 58세 남성이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0.03% 이상 0.08% 미만)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을 포함해 총 3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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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미착용 등 297건 적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통학버스를 운전하던 윤모(53) 씨가 ‘기습 단속’에 걸렸다. 차량에 어린이 1명이 있었는데도 동승 보호자를 태우지 않아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다. 윤 씨는 경찰에 “신학기 시간표가 바뀌면서 동승 담당 선생님이 깜빡 잊고 차에 타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경찰청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서울시·교통안전공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스쿨존 안전사고 단속에 나선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포경찰서 등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는 관할 내 스쿨존 47개소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성북구 동신초 스쿨존에서 58세 남성이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0.03% 이상 0.08% 미만)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을 포함해 총 3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신호 위반, 보행자 보호 위반 등은 297건 단속됐다. 지난 4일에 실시한 단속에서도 음주운전 3건(면허취소 수준 1건, 면허정지 수준 2건)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지난 5년간 스쿨존 교통사고가 신학기인 4월부터 증가해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스쿨존 교통사고는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많았고, 피해자 연령대별로는 7∼9세가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으로 가중처벌된다. 장대광 마포서 교통과장은 “주간 음주운전에서 적발 건수 자체는 야간에 비해 적지만,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은 마포구 하늘초 앞에서 운전자의 눈에 띄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형광색 가방 커버,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스티커북 등을 학생들에게 배포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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