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출신과 대결' 이준석 "저가 항공사처럼 새바람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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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대기업 출신의 거대 양당 후보들을 상대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저가 항공사'가 대형 항공사들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듯 새바람을 일으켜 보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 원내대표는 "요즘 화제가 되는 드라마 소재인 고려거란전쟁 200년 후에는 고려몽골전쟁이 있었다. 그 전쟁에서 거대 세력에 뒤지던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가 처인성 전투"라며 "이곳 처인구는 거대 양당과 싸워 개혁신당이 승리한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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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대기업 출신의 거대 양당 후보들을 상대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저가 항공사'가 대형 항공사들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듯 새바람을 일으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 저가 항공사격인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나빠진 정치가 보이는 최종 증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경기 용인 소재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제12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이 대표는 경기 동탄 일대인 화성을 지역구에서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국민의힘),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한다.
이 대표는 "동탄 출마를 결심하고 골목골목 인사드리면서 경기 남부 지역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세가 큰 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예전에는 삼성과 현대 같은 기업이 서울 사대문 안에 있었다. 이후 강남과 서초에서 사옥을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을에는 현대, 삼성 출신 후보가 있고 개혁신당은 벤처기업과 같은 느낌이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고스란히 반영된 구도"라며 "이제 우리가 현대 대 삼성이라는 익숙한 구도를 넘어 더 많은 산업이 창달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항공 산업의 양대 산맥이던 시절 처음 저가 항공사가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이 비판적으로 봤다"며 "지금은 어떤가. 저가 항공사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제주도 가는 푯값도 많이 싸지고 더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처음 등장한 저가항공과 저희 개혁신당 색이 같은데 개혁신당이 이렇게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면 결국 득을 보는 것은 국민"이라며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한국 정치가 나빠진 결과물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거대) 양당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물며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같은 것이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는 민주당 지지층도 다수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 한쪽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서는 개딸과 조국기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강성 지지층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리고 있다. 오히려 국민을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며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 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 이 둘이 아니라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며 "개혁신당은 상대가 못났음을 증명하지 않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분노 유발자들 사이에서 정치라는 일의 쓸모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 원내대표는 "요즘 화제가 되는 드라마 소재인 고려거란전쟁 200년 후에는 고려몽골전쟁이 있었다. 그 전쟁에서 거대 세력에 뒤지던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가 처인성 전투"라며 "이곳 처인구는 거대 양당과 싸워 개혁신당이 승리한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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