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수속 시간 단축
방금숙 기자 2024. 3. 13. 12:08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자 서류 시스템을 도입해 탑승 수속 시 고객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돼 수속 시간을 10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화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수기로 작성했던 10종의 서류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하게 된다.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과 파기 처리가 이뤄져 개인 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고객 탑승 정보를 출·도착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신속한 업무 처리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줄여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서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IT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 강화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탄소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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