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블랙리스트' 최초 제보자 기자회견...대책위 "조만간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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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플랫폼 쿠팡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공익제보자가 신원을 공개하고,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의혹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제보자 김준호 씨는 오늘(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에서 채용 관련 업무를 할 당시 '사원평정'이라는 이름의 블랙리스트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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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플랫폼 쿠팡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공익제보자가 신원을 공개하고,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의혹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제보자 김준호 씨는 오늘(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에서 채용 관련 업무를 할 당시 '사원평정'이라는 이름의 블랙리스트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원평정'으로 분류된 사람은 채용되지 않았는데, 대상자 중에는 방송국 작가나 기자 등도 있어서 블랙리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쿠팡이 블랙리스트가 정당한 인사평가 자료라며 이를 폭로한 단체와 변호사, 언론인, 공익제보자들을 고소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권영국 쿠팡대책위원회 대표는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며 수사기관의 빠른 수사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쿠팡에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 고소와 소송을 공익 목적으로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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