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무등의 아침] 전략공천 전격 철회 뒤 운명의 리턴매치…권향엽 vs 서동용 승자는?

윤주성 2024. 3. 13. 12: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권향엽, 서동용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MfT20ArPLA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더불어민주당이 '사천 논란'으로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하기로 하면서 권향엽 예비 후보와 현역인 서동용 예비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는데요. 두 후보 차례로 연결해 출마 이유와 정책 비전 등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하 권향엽): 안녕하십니까? 권향엽입니다.

◇ 윤주성: 먼저 출마를 결심한 이유부터 말씀해주실까요?

◆ 권향엽: 잘 아시다시피 국정 운영의 난맥상과 우리 지역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권을 3무 정권이라고 하는데요. 3무 정권에 하나를 덧붙이자면 무차별한 그러한 정권인데 이러한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심판하고 또한 우리 지역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아주 높은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현재 순천과 광양·구례·곡성을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시겠습니까?

◆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지방 소멸 대책입니다. 결국, 일자리 문제로 귀결되는데요. 순천·광양·곡성·구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해결책, 일자리를 만드는 그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해서 국가산단 대개조라든가 이차전지 클러스터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가 준비한 공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시키는 밸류 체인 즉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광양의 첨단 산업과 순천 해룡의 도농 복합 문화 그리고 곡성·구례는 농식품 개발 혁신 사업을 연계해서 지역 간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사실은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물류 인프라 개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이신가요?

◆ 권향엽: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합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입니다. 우리 지역은 광양항이라고 하는 좋은 자원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해서 광양항 스마트항 개발 촉진과 물류 비용 절감 그리고 또 일자리를 창출해서 청년 인구가 유입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은 곡성에서는 토란, 멜론이 많이 나고 구례에서는 오이, 광양 진월에서는 토마토, 양상추, 파, 매실, 고사리, 밤, 감 등 농산물이 많이 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농산물을 지금 현재 수출항은 광양항이 아닌 부산항에서 수출을 하고 있거든요. 통합물류센터가 구축된다면 광양항에서도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분들도 다량의 수출에 따른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내용을 다 지켜야겠습니다만, "당선이 되면 이것만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공약이 있을까요?

◆ 권향엽: 제가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밸류 상생 체인,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그 내용과 중복이 되네요.

◇ 윤주성: 지역민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 말씀들을 들으셨을 텐데 서동용 예비 후보의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은 어떻게 평가하시던가요?

◆ 권향엽: 서동용 후보님께서 지난 4년간 많은 노력을 해오셨고 또 후보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상임위를 4년 내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오신 것으로 말씀하고 있고, 또 그런 것도 존중합니다. 그러나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해왔는데 그러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지역민들은 느끼는 정치적 효능감은 덜한 것 같아요.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서도 했지만, 사실은 광양보건대는 지금 굉장히 처참한 상황에 직면해 있거든요. 방금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지역은 국가산단이 있고 농촌이 있고 항만이 있고 그런 지역이어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우리 지역사회 발전의 어떠한 진전을, 도움을 줬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을 받는 또 아쉬워하는 그런 여론이 많습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후보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역 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 권향엽: "인물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지역이 안타깝게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네 번째 시장을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었고, 여러 가지 공천 후유증도 큽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의 소통, 그다음에 협치 부재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어렵다"고 하는 민심이 있고요. 또 하나는 해룡면 분구를 순천 시민들은 굉장히 원했는데 결국은 21대 그대로 선거구가 이렇게 되면서 해룡 면민들도 행정 구역과 선거구가 달라서 큰 불편함을 겪고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현역에 대한 교체 여론이 높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윤주성: 그러면 이번에는 상대 후보가 하고 싶은 질문 드릴게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원팀으로 치러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선거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민주당의 가장 큰 이번 총선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 권향엽: 당연히 가장 큰 과제는 윤석열 정권을 명확하게 심판해서 국정 운영을 정상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원팀으로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인데요. 지역을 다니면서 이렇게 보면 지난번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또 새로운 당을 지금 현재 만드신 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보면서 지역 민심을 그대로 옮기자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시원치 않을 판에 서로 쪼개지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주민들은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지금 경선을 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가장 큰 것은 국정 운영을 바로 잡는 것이고 제대로 견제 세력이 되어서 국정 운영을 바로 잡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그리고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69년의 민주당을 지켜왔던 이 세력이 하나로 제대로 뭉쳐서 정권 교체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 이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윤주성: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여성 전략 특구를 지정해서 후보님을 단수 공천했지만, 사천 논란으로 이 결정을 철회하고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향엽: 저는 민주당이 2015년부터 지금 현재 공천관리시스템을 구축해서 시스템 공천을 해오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혁신 공천입니다. 광양·곡성·구례 을 지역은 민주당 69년의 역사상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여성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번 21대 총선도 저 혼자였고 22대 예비 후보자도 저 혼자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민주당에서 그리고 호남 지역에서의 가장 바라는 것은 혁신이거든요. 민주당이 계속 이쪽은 우세한 지역이기 때문에, 그래서 혁신 공천을 해왔는데. 그리고 "여성이 한 번도 없다"가 "여성을 공천했기 때문에 굉장히 이미지가 좋아졌고 그 부분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쉽게도 국민의힘과 중앙당이 직접 나섰지요. 비대위원장까지 나서서 보수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반영하면서 굉장히 폄훼하고 훼손시키려 하고 있지요. "그 대상이 제가 되었다"는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고요. 이 싸움은 단순하게 지금 이 지역에서 어느 후보들의 경쟁력, 이런 차원이 아니라 민주당의 혁신 공천과 국민의힘의 부패 정치가 맞서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 윤주성: 내일모레부터 경선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민주당 후보로 왜 권향엽을 선택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신다면요.

◆ 권향엽: 민주당 후보로서 권향엽을 선택해야 될 이유는 한마디로 말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올 수 있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참신성만 가지고 되겠습니까? 이러한 변화를 이끌려면 일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36년간 중앙 정치 무대에서 다양한 국정 운영 시스템을 경험했고 경험을 확장해왔습니다. 그리고 일을 풀어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충분히 다 알고 있고 그러한 실무적인 경험이 쌓여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협치를 해나가는 데 제가 적임이라고 저는 자부합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서동용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서동용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하 서동용): 반갑습니다. 서동용입니다.

◇ 윤주성: 재선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서동용: "지역에서 만나는 주민마다 민생이 어렵다"고 하세요. 윤석열 정부는 부자 감세에만 몰두했고 서민 물가는 폭등했습니다. 작년 경제 성장률이 1.4%였는데요. 이것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처진 결과거든요. 모두 윤석열 정부 출범 불과 2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한순간에 선진국에서 국격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와 민생 실패를 심판하고 무능한 정권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총선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인사 참사, 김건희 여사 등 측근 비리 의혹에 앞장서서 싸워왔던 것이 바로 저 서동용이라고 자부합니다. 지역을 잘 알고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의 성과를 지역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의 민생을 살리고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일 잘하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싶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 실패에 맞서 유능한 민생 복지 정당으로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현재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또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시겠습니까?

◆ 서동용: 아무래도 "지역 소멸의 위기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아닐까" 합니다. 전남 동부지역이 광양, 순천, 여수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세 도시 인구를 합친 인구가 70만 명 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곡성과 구례 지역은 이미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이고요. "지역 소멸의 핵심은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20대 청년들이 수도권 순 이동이요. 2011년도에는 4만 3,000명이었는데 10년 후에는 8만 1,000명까지 늘어났거든요.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47%, 첨단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직종을 볼 수 있는 전문직과 과학 기술 서비스 기업은 69.8%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지역 산업의 첨단 산업 전환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요. 지역 인재가 첨단 산업에 와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지역을 더욱 잘 이끄는 이런 것들이 우리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현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재선이 된다면 이것만큼은 보다 더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서동용: 방금 말씀드린 지역 소멸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약인데요. 제가 "총선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 여수, 순천, 광양을 잇는 순환 도시철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광양, 순천, 여수는 경제적으로도 밀접하고 생활권도 중첩돼 있는 부분이 많은데요. 그동안 각 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체계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70만 규모의 전남 동부권 세 도시를 연결하는 이러한 순환 교통 체계를 만들어내면 인적, 물적 교류가 훨씬 늘어나고 성장 잠재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남 동부권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천만 명에 육박하거든요. 그래서 관광객들은 물론 각 도시로 출퇴근하는 인구들까지 고려했을 때 이용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광양, 순천, 여수 순환도시철도 연구 용역을 바로 추진하겠습니다. 더욱이 우리 지역은 기존의 전라선과 경전선, 광양제철선, 여천선 이런 기존 선로들이 있기 때문에 "예산을 그렇게 많이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사업이 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더욱이 이번에 우리 민주당이 공약한 것 중 하나가 철도 지하화 사업인데요. 이 철도 지하화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이 79조 내지 99조예요. 수도권과 대도시에 갈 예산 1%만 가져와도 8,000억입니다. 이런 "예산 정도를 가지면 충분히 지방 도시를 살릴 수 있는 교통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순환 도시 철도 구축으로 광양, 여수, 순천을 30분 생활권으로 만들고 광양방송 경제를 살리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 윤주성: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스스로 자평을 하신다면요?

◆ 서동용: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의정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여순특별법 제정에 앞장섰고요. 우리 지역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민간 임대 아파트의 분양 전환 과정에서의 임차인 피해를 막을 법도 개정했습니다. 또 우리 지역 현안인 "광양보건대 문제도 해결에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요. 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포스코 동 호안 산업입지 규제 해소에도 앞장섰고 또 지금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환원 제철 기술을 국가 전략 기술로 인정받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앞당겼고 또 우리 지역의 교육 발전 특구도 유치해냈어요. 김건희 여사의 위조 논문 의혹 제기에서 김인철, 박순애 교육부 장관 그리고 정순신, 이동관, 이균용 같은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에 맞서서 부적격 인사들의 퇴출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후보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서 풀어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서동용: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도시순환철도 이것 가장 핵심적 공약이니까 그 부분 풀어낼 것이고요. 그 외에도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지역은 도농 복합 지역이에요. 그래서 지역 내 농업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현안입니다. 농업 국가 책임제 실현을 위해서 급등한 연료, 사료, 비룟값 이런 것들에 대응하는 지원을 현실화하는 필수 농자재 지원법을 발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씀드리고요. 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 피해 범위와 지원 단가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법안 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입니다. 식량 자주권을 지키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둘째로는요. "우리 지역을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산단 내에 첨단산업 유치 성과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 부분에 더해서 이차전지 기회발전 특구를 반드시 유치하겠고, "광양만권을 항공우주와 첨단 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핵심 도시로 키워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광양항을 스마트 항만 중심의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이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지역에 머물면서 경제를 살리고 주민분의 민생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서도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상대 후보 측에서 하고 싶은 질문입니다. 민주주의에서 근간이 되는 법과 규정 절차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 서동용: 법과 규정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동의하고 만들어내는 사회의 약속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의 근간이기도 한 법과 규정의 절차는 누구에게라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고요. 그리고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지키기를 요구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이런 사회적 약속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지요. "국민들의 약 70%가 시행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윤석열 정부의 법과 원칙은 대통령 측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너진 법 질서와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하고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그 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그러한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민주당이 당초 여성 전 특구로 지정해서 단수 공천을 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경선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서동용: 전략공천이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면 당 지도부가 경선으로 바꾸지 않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전략공천 결정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굉장히 컸었고요. 그러니까 우리 당이 이번에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하고 잘 해오셨습니다. 일부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인데 그것이 바로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이 아니었을까 싶고요. 이런 "전략 지구로 선정하는 과정과 절차 이 모든 것들이 좀 무리가 있었고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모든 문제들이 다 드러났고 이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 경선으로 뒤바뀐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윤주성: 내일모레부터 경선이 시작됩니다. 민주당 후보로 왜 서동용을 선택해야 되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서동용: 저는 충분히 실력 입증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많은 실력을 쌓아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시는 대로 우리 지역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 이정현 후보가 출마합니다. 이정현 후보와 본선을 치러야 하는데요. "누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을까"를 가지고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한 강조가 가능합니다만, 저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제가 이정현 후보보다 거의 더블스코어로 앞서고 있었거든요. 저 말고 이정현 후보를 이긴 다른 후보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서동용을 후보로 결정해주셔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