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 ♥신민철과 종교 갈등 "교회 같이 안가줘, 불만"('크만추')[Oh!쎈 포인트]
[OSEN=김나연 기자] 원더걸스 우혜림이 남편 신민철과 종교가 달라 생기는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공개된 '크만추' 채널 영상에는 우혜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혜림은 남편 신민철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그때 한창 인기 끌고 방송하고 정신없이 지냈는데 연애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연애 할 시간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만난지 한 10년 정도 됐다. 2013년에 처음 봤다. 결혼한진 3년 됐다. 태권도 선수다. 저희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다. 아빠의 태권도 모임에 따라갔다가 거기서 만났다. 저도 호감이 있었다. 첫인상이 좋더라. 제가 먼저 연락 했다. 명함을 받았었다. 명함을 보고 연락을 했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종교가 다를 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냐는 질문에 우혜림은 "남편은 크리스천은 아니다. 그게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문자로 '오늘 만나서 반가웠다', '잘 들어갔냐' 이런 일상 멘트른 제가 먼저 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거절 당해도 용기를 내는 편이다. 표현을 안하면 모르지 않냐. 적극적으로 해야지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아메리칸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며 "연락 왔을때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고, 우혜림은 "얘기 들어보니까 처음에는 그냥 안부 인사 차원에서 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연락 오니까 이건 뭐지? 라고 생각했다더라"라며 "남편은 진득한 나무같은 사람이다. 제가 워낙 롤러코스터 같고 바람같은 사람이라 뿌리가 깊은 나무같은 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7년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력에 빠진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모르겠다. 그냥 그런 느낌이 있었다. 친해지고 싶고 알아보고 싶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랑 비슷한 모습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한다. 직업도 같고 느낌이 비슷하다"며 "저는 항상 주변 사람들 중 결혼 안한 사람들 보면 결혼 엄청 추천한다. 애기 낳는것도 추천하고 적극적으로 너무 좋다고 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조혜련은 "단단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불만이 있다면 교회 안다니는 것"이라고 짚었다. 우혜림은 "그게 제일 큰 불만이다. 얘기는 해봤다. 보통 연애 하면 여자친구가 교회 같이 가자고 하면 가주지 않냐. 근데 이 남자는 고집이 있다. 그것도 나무같아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조혜련은 "한번도 안갔냐"고 물었고, 우혜림은 "한두번 데려다준적은 있다. 근데 같이 안가줬다. 워낙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저랑 성향이 반대다. 저는 isfj고 남편은 entp다. 아예 다르다. 그런 다른 점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친구는 비슷한 성향이 맞는것 같고 이성은 좀 달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러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내가 납득 안되고 내가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한테 얘기하지 마라는 것 같다. 그런데도 혜림씨가 믿고 하는것에 대해 부정하거나 반대하진 않죠?"라고 물었고, 우혜림은 "그러진 않는다. 서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가 교회 가는건 말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이를 데리고 가는건 괜찮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좀 아쉬운게 남편이 가끔 물어보면 제가 그걸 대답 못해주는게 너무 아쉽다. 저부터 바로 서야 가정이 설수있을 것 같다"며 "어떻게 같이 교회를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변 크리스천 친구들은 계속 기도 해주면 언젠가 때가 되면 마음을 움직여줄거라고 하더라. 제가 할수 있는건 없으니까. 전 노력 했지만 그게 안되니까 그러면 뒤에서 기도해주는것 밖에 없을것 같더라. 내심 그런마음은 있다. 시우가 나중에 교회에서 행사할때는 와야되지 않냐. 아기 공연하는걸 보러. 시우를 통해서 움직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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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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