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 운영하면 정부가 임차비 지원 [오늘의 정책 이슈]

이지민 2024. 3.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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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운영하면 연간 월세의 80%,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직장어린이집 시설 임차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도 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시 정부가 우대해 지원하고 있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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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직장 어린이집 전국에 1308개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운영하면 연간 월세의 80%,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직장어린이집 시설 임차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직장어린이집을 직접 설립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장어린이집 이용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소재 어린이집의 모습. 뉴시스
기존에도 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시 정부가 우대해 지원하고 있었다. 소요 비용의 90%(지원 한도 4억원)까지 지원하며,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매월 1인당 138만원)와 운영비(매월 보육 현원에 따라 200~520만원), 시설 개보수비(5년마다 1억원 한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치·운영비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관할 직장보육지원센터에 문의하거나, 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직장어린이집은 증가 폭이 크진 않아도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1216개에서 매해 1248개, 1291개, 지난해 말 기준 1308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 2만8954개 중 4.5%다.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6만1570명으로 전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 비율의 6.1%를 차지한다.
연도별 직장어린이집 추이. 근로복지 공단 제공
직장 보육 참여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5551곳이다. 대기업 2187곳, 중소기업 3364곳인데 단일 기업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어려워 공동으로 설치하는 기업이 많아 전체 직장어린이집 수보다 많게 나타났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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