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밸류업 기대감`에 외국인, 4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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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효과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네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55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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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효과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네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55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뒤 네 달 연속 유입세가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과 정부의 국내 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5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국내 보험사의 본드포워드 매수에 따른 거래상대방인 외국인의 헤지목적 장기채권 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두 달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81억달러 순유입으로 전월(44억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전달(29)보다 3bp 올랐지만 2022~2023년 중 평균(39bp)을 하회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2월 중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은 각각 2.8원, 0.21%로 1월(4.5원·0.34%)보다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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