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직장 어린이집 만들면 월세 80% 지원

세종=손덕호 기자 2024. 3.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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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면 정부가 임대료의 80%를 지원해준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소요 비용의 90%(한도 4억원)를 지원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는 1인당 매달 138만원, 운영비는 매달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대기업보다 재정이 부족하고 장소를 확보하기 어려워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싶어도 못 하는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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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운영 직장 어린이집 761개
대기업 610개, 중소기업 151개
서울의 한 어린이집 원아들. /서울시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면 정부가 임대료의 80%를 지원해준다고 13일 밝혔다.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면 설치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소요 비용의 90%(한도 4억원)를 지원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는 1인당 매달 138만원, 운영비는 매달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올해부터 임대료 지원을 추가로 받는다. ‘직장 어린이집 시설 임차비 지원’ 제도에 따라 연간 소요된 월세의 80%(한도 3억원)를 지원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대기업보다 재정이 부족하고 장소를 확보하기 어려워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싶어도 못 하는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 어린이집 설치·운영비를 지원받으려면 관할 직장보육지원센터나 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어린이집은 총 2만8954개다. 이 중 가정 어린이집은 1만692개(36.9%), 민간·개인 어린이집은 8886개(30.7%), 국공립 어린이집은 6187개(21.4%)이고 직장 어린이집은 1308개(4.5%)다. 직장 어린이집 중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곳은 761개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610개,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15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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