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뛴다" 외국인 주식 자금 '10년 만에 최대'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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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우리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인 투자도 활발해져 국내 증권(주식+채권)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80억 달러 넘게 들어왔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24년 2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81억 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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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금도 순유입 폭 확대…장기채권 수요 늘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달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우리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인 투자도 활발해져 국내 증권(주식+채권)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80억 달러 넘게 들어왔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24년 2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81억 달러 순유입됐다.
특히 주식 자금이 55억9000만 달러 순유입되면서 지난 2013년 9월(76.6억 달러) 이후 가장 큰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정부의 국내 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 기대 등 영향으로 순유입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채권 자금은 2월 한 달간 25억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은은 "국내 보험사의 본드포워드 매수에 따른 거래 상대방(외국인)의 헤지 목적 장기채권 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순유입이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국내 보험사의 본드포워드 매수는 지급여력비율 개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본드포워드는 일정 시점에 채권을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기로 하는 계약을 가리킨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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