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밸류업' 기대감에…2월 외국인 자금 81억 달러 순유입

안지혜 기자 2024. 3.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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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24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은 81억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 투자 자금이 55억9천만 달러 유입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2013년 9월(76.6억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의 유입입니다. 

한은은 지속되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 등으로 주식 자금이 상당폭 순유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의 헤지목적 장기채권 수요 등으로 채권자금도 같은 기간 25억2천만 달러 유입됐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의 주식자금 유입규모 확대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2월 중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변동성은 2.8원, 0.21%로 한 달 전(4.5%, 0.34%)보다 상당폭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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