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푸틴 "국가존립 위협받으면 핵무기 사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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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권과 독립을 해치는 문제라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영 로씨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것은 "바람"이 아니라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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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권과 독립을 해치는 문제라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영 로씨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푸틴은 "무기는 사용하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원칙이 있다"며 "우리는 핵 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우크라이나)은 러시아란 국가의 주권과 독립에 피해를 입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전략에 모든 것이 명시돼 있고 이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것은 "바람"이 아니라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나타난다면, 러시아는 그들을 개입세력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과의 "진실한 합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그러기 위해선) 보장이 필요하고, 그것은 문서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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