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2년 반만에 재고 줄었지만…파운드리 추격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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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보조금 여부와 상관없이 다행스러운 점은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불황 국면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다만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리스크가 여전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가 2년 반만에 줄었죠?
[기자]
반도체 재고 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약 30조 9천9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8.1%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살아나고 감산 효과도 본격화하면서 재고 자산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데 파운드리 분야의 성과는 신통치 않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1.2%로 전분기보다 3.3%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11.3%로 전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는데요.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3분기 45.5%포인트에서 49.9%포인트로 더 벌어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인텔까지 가세했는데요.
지난달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 2030년 안에 2위 삼성의 자리를 빼앗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TSMC를 쫓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텔까지 따돌려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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