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호남 ‘네거티브 경선’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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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막바지 경선이 한창인 텃밭 호남에서 네거티브 공방전이 활개를 치고 있다.
'경선 승리=당선' 공식에 매몰돼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미루고,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만 가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인 주철현 민주당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 간 리턴매치가 진행 중인 전남 여수갑 경선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이 난무하는 등 혼탁한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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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공방에 고발도 난무
여야의 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막바지 경선이 한창인 텃밭 호남에서 네거티브 공방전이 활개를 치고 있다. ‘경선 승리=당선’ 공식에 매몰돼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미루고,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만 가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인 주철현 민주당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 간 리턴매치가 진행 중인 전남 여수갑 경선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이 난무하는 등 혼탁한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의원 캠프 사무장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그룹인 ‘공정개혁포럼’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주 의원이 포함된 가짜 명단을 배포했다며 이 전 의원 측근 다수를 고발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도 주 의원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전북 전주병 지역 경선에서도 현역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간 날 선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다.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지만, 20·21대 총선 본선에 이어 이번엔 경선에서까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이들은 한 차례씩 서로를 고발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월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뿌렸다며 김 의원을 고발했다. 김 의원도 정 전 의원이 ‘여론조사가 오면 20대로 해달라’고 발언하고, 이후 이를 부인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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