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 8년만에 내한

박주연 기자 2024. 3. 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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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50)가 8년만에 내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갖는다.

13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벤게로프는 오는 4월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들려준다.

다섯 살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해 열 살 때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열다섯 살 때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 세계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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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벤게로프 내한 리사이틀.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50)가 8년만에 내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갖는다.

13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벤게로프는 오는 4월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벤게로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솔리스트이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지휘자다.

다섯 살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해 열 살 때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열다섯 살 때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 세계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렸다. 갈리나 투르챠니노바와 자크하르 브론 문하에서 수학했다.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냈다.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바이올린 대신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0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 카네기홀에 데뷔했고 2010년에는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임지휘자 타이틀을 얻었다.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에 성공, 예술적 깊이를 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거듭났다. 1727년산 엑스 크로이처 스트라디바리로 연주한다.

모스크바 출생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 역시 다섯 살에 데뷔해 신동으로 각광받았다. 7세에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했고, 201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 후 성공적인 카네기홀 연주를 마쳤다. 이후 매 시즌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세틴스카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평화주의적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의 모든 공연이 러시아 정부에 의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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