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먼저 받고 아파트 짓는다…평택 고덕 첫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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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속되는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주택 공급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에 정부가 건설사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더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게 어떤 사업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패키지형 공모사업입니다.
토지 공급과 공공주택 건설을 패키지로 결합하는 사업 모델인데요.
그간 사업 시 민간사업자가 LH에 토지대금을 완납한 후에 착공이 가능했고, 이후 LH가 공사비를 납부하는 방식이었죠.
패키지형 공모사업에 따르면, 토지 비용과 공공주택 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해 차액만 납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토지비용이 1천억 원이고, 공사비가 900억 원이라면 그 차액인 100억만 납부하면 그 즉시 토지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토지비로 인한 민간사업자들의 재정부담을 덜어, 공공주택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또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국토부는 패키지형 공모사업으로 공급시기를 2년 이상 단축해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시범사업지도 정해졌죠?
[기자]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등으로 주택 수요 증가가 예상돼 민간사업자들의 사업 참여가 기대되는 만큼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는 설명인데요.
오는 5월 중으로 공모 공고를 내고, 이후 9월 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서 올해 안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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