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주연 ‘타로’, 칸 국제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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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주연한 스튜디오X+U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3일 스튜디오X+U에 따르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 측은 '타로'를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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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스튜디오X+U에 따르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 측은 ‘타로’를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4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로 올해 7회를 맞는다.
드라마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초청됐다. 올해 칸 시리즈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작 중에 유일한 케이(K) 콘텐츠이기도 하다.
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인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이중에서 칸 시리즈에 초청된 에피소드는 조여정이 주연한 ‘산타의 방문’이다.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칸 영화제를 찾았던 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으로 이번에는 칸 시리즈에 초대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LG유플러스 스튜디오X+U의 관계자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돼 K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로 STUDIO X+U의 경쟁력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로’에는 조여정 이외에도 ‘1인용 보관함’, ‘피싱’, ‘산타의 방문’, ‘버려주세요’, ‘Going Home’, ‘임대맘’, ‘커플 매니저’ 등으로 구성됐다. ‘에덴의 동쪽’, ‘미씽나인’ 등을 만든 최병길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서울괴담’ 등을 쓴 경민선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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