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KAMD 핵심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기공식

이근홍 기자 2024. 3.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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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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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 요격·대잠 작전 등 수행
내년부터 진수 거쳐 시운전 계획
바다 가르는 정조대왕함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올해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독(dock·선박건조시설)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며, 마지막 3번함은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크기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시속 55㎞)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비교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고 HD현대중공업은 밝혔다. 또 함대지탄도유도탄,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날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번함이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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