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실패할 수도 있잖아!' 손흥민, 사우디의 유혹 끝이 없다→영입 위한 '극한의 인내심'..."2025년까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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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당분간 손흥민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의 TBR풋볼은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관계자들은 손흥민과 계약하기 위한 큰돈의 움직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의 계약이 마지막 해를 앞두자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그들은 올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까지 기다릴 준비도 됐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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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는 당분간 손흥민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의 TBR풋볼은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관계자들은 손흥민과 계약하기 위한 큰돈의 움직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부터 손흥민은 사우디의 꾸준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당시 일부 언론은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손흥민이 받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정회원이자, CBS 스포츠 소속 기자인 벤 제이콥스도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도 사우디의 2024년 목표다. 이미 기초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힐 수 있다.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이미 2023년 1월부터 정상급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호날두를 품으며 유럽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유럽에서 명성을 떨치던 선수들이 사우디 구단에 합류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는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브라위너, 루카 모드리치 등이 사우디 영입 리스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사우디 이적에 대해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며 이적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었다.
최근 들어서는 사우디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쏟아졌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런던에 머물기를 열망하는지 알아내는 과정에 있다. 구단은 손흥민이 장기적인 미래를 팀에 맡길 생각이 있다고 하면 시즌이 끝나고 블록버스터 계약의 조건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불발될 상황까지 고려하며, 손흥민의 계약 만료 시점인 2025년 여름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TBR풋볼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의 계약이 마지막 해를 앞두자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그들은 올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까지 기다릴 준비도 됐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미국 CBS 기자 벤 제이콥스도 "사우디는 손흥민의 마음을 돌려 그를 데려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1년 동안 내비쳤다. 그들은 2024년이나 잠재적으로 2025년에도 그를 목표로 한다. 그가 토트넘에서 계속 뛰거나 선수 생활을 끝낼 것인지, 큰돈을 받으며 이적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사우디는 손흥민을 계속 기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완강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꾸준히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과 토트넘과 손흥민의 끈끈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들의 기대가 현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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