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큰 화 불러올 수도”… 민주당도 설화 경계령

김승환 2024. 3.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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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28일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설화 경계령'을 내렸다.

이 대표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을 받았다"며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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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말과 행동에 신중 기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로 선거 판세 바껴”
4·10 총선이 28일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설화 경계령’을 내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시스
이 대표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을 받았다”며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도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비판하며 “이런 정권을 우리가 심판 못한다면 국민들에게 정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굉장히 신중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것”이라며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를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선거 경험에서 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봣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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